일상에 대한 기록/동물

세종시 제천의 물고기들 (2021.05.09)

꿈꾸는 사람 2021. 5. 9. 18:32

세종시에서 금강으로 합류하는 제천과 방축천에는 성인 손가락보다 굵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사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제천과 방축천에 왜가리와 백로가 찾아오는 이유도 아마 이런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새들이 앉아서 쉽게 사냥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에 물도 맑은 편이다. 

 

며칠 전 쇠백로가 이 물고기를 잡아먹는 걸 촬영한 이후로 이 물고기가 궁금하여 몇 마리 찍어보았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멸치와 디포리 정도의 크기에 눈에는 살짝 붉은 점이 있다. 등에서 배까지 내려오면서 푸른빛 노란빛 은빛을 띄고 있다. 눈이 붉은 것이 눈불개(Barbel Chub)와 비슷하지만 눈물개는 이보다 더 크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들어가 금강 물고기를 찾아보니 피라미와 가장 비슷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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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자료실 > 어업자원 > 지역별 민물고기 > 금강

지역별 민물고기 금강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용담호와 대청호를 거쳐 북쪽으로 흐르다가 지류하천인 남대천, 초강, 보청천, 소옥천, 회인천, 주원천, 품곡천 등이 합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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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원래 있었던 논밭, 산과 들을 개발한 것이라 원래 서식하고 있었던 동식물들이 새롭게 정비된 곳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다.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이 제천과 방축천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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