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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3

청주 송절동, 백로 서식지를 가다 (2021.05.02)

서울에서 평생 살다보니 세종에서 백로나 왜가리 같은 새들을 길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세종의 방축천과 제천에서 자주 마주치는 백로와 왜가리가 어떤 새인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근 청주에 유명한 백로서식지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이곳은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산97-2번지 일원'으로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명소 100선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무심천이 미호천과 만나는 무심천 하류에 위치해 있어 먹이가 풍부하고, 솔나무 술이 울창하여 여름철새인 백로, 왜가리 등이 서식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2000년대에서 2010년대 초반 송절동의 백로 관련한 기사를 보면 자연사진이나 환경보호활동과 관련한 기사들이 눈에 띄며, 길조로서의 백로를 다루고 있다. 2010년에는 송절동에 백로 서식..

세종시 방축천의 백로 (쇠백로)

방축천을 자전거타고 달리다 다시 만난 백로. 그 당시에는 하얀 몸과 깃털에 매료되어 셔터를 눌렀었다. 비교적 작은 몸집에 뽀송뽀송한 털이 있어 아직 어린 백로 정도로만 기억을 하고 있었다. 다시 보니 검고 뾰족한 부리가 있고 머리에 두 가닥의 장식 깃, 가슴에도 몇 가닥의 장식깃이 있었다. 아마 번식기를 맞이한 백로였던 것 같다 (쇠백로: 100.daum.net/encyclopedia/view/125XX52400035 ). 연식 물 속에 머리를 박고 무엇인가를 하는 오리들 사이로 백로는 멀뚱이 서서 있다. 쇠백로는 사진기자들이 우연히 카메라에 담게 되면 기사로 낼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새인데, 한 번 라이딩을 갈 때 마다 이렇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무척 반갑다. 서울에서 30년 이상 살면서 자연..

세종시 제천의 백로 (노랑부리 백로?)

2021년 3월에 85mm 렌즈를 달고 제천을 라이딩하다가 본 백로이다. 세종시는 한강과 같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이 지나고, 청계천 같은 하천으로 방축천과 제천이 흐른다. 방축천과 제천은 정부청사나 아파트촌을 가로지르는 조그만 하천인데 가까이에서 백로와 오리와 같은 새들을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이날은 제천에 백로가 앉아 있어서 자전거를 잠시 세우고 촬영을 해보았다. 셔터 소음이 시끄러웠는지 이내 다른 곳으로 날아갔는데 이 때문에 커다란 날개를 펼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얼마 전 금강 세종보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 백로가 발견이 되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는데 이 새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다. (관련기사: 금강 세종보 인근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 발견 www.joongd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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