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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아이 키우는 이야기 2

우리 아이의 작품 그림 속에 들어간 청남대의 꽃과 새들

청남대에서 멋진 오후를 보낸 후, 우리 아이가 그리는 그림에 이 새와 꽃이 등장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꽃과 새 사진을 보며 함께 좋아했었는데 어느덧 우리 아이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되었다. 우리 아이가 그린 꽃과 새는 작품이 되어 우리집 한 쪽 벽에 걸려 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는,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 보내는 일상은 나의 행복의 원천이다.

사랑하는 큰 아들과 나들이

아들을 아기띠에 매고 동네 공원을 산책하다보니, 이 좋은 추억을 어딘가에 기록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좋은 산책을 기억하게 해주는 사진들을 담아보았다. 졸려하던 아기가 연신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고 좋아했다. 견우와 직녀교의 바람개비. 이제는 정말 아이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든다. 바람개비를 보고 "어어어!" 라고 소리 치던 아이. 아이를 배에 넣고 있으면 셔터 누르기도 벅차다. 셔터 스피드를 만질 시간 따위는 없다.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새와 강아지. 해질녘이 되면 공원 한 켠의 나무 위에 까치가 저렇게 많이 앉아 있다. 휘파람을 불면 놀라서 한 두 마리 움직인다. 그때 아이가 꺄르르 웃고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아이를 구경하며 또 하하하 웃고 간다.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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