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방축천과 제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리들이다. 방축천에는 흰뺨검둥오리가 가장 많고 청둥오리도 간혹 보인다. 사람들이 산책해도 자신들만의 행동을 지속하는 게 재밌다. 제천의 물이 맑아서 흰뺨검둥오리들의 물 속에 있는 오렌지색 발바닥까지 잘 보인다.
망원렌즈를 달고 오리를 찍으니 꽉 차는 화각을 만들어내어 조금 손쉬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왜그런지 오리들이 셔터소리에 꽤 빠르게 반응한다. 이전에는 꽤 협조적으로 모델이 되어 주었는데 꽥꽥 거리며 날아가는 모습이 낯설다.
오리를 한 두 번 날리고 난 후 기쁨뜰근린공원으로 왔는데, 다시 오리들이 방축천의 오리들이 꽥꽥 거리며 하늘을 두어번 날라다니다 기쁨뜰근린공원 저류지에 안착한다. 오리들이 놀랄만한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 민감해지는 시기가 된 것인지 의아하다. 오리들을 더이상 놀라게 할 수 없어 서둘러 기쁨뜰근린공원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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