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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송당 2

제주 돌담 위의 라벤더

제주 송당의 한 돌밤 위에 있는 라벤더 나는 라벤더의 우아한 생김새와 향이 우리 와이프를 닮은 것 같아서 아주 좋아한다 추운 겨울 때문인지 성장이 더딘 것 같기는 하지만 사계절 내내 허브를 밖에서 기를 수 있다니 제주에서 살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그 옆에는 새롭게 자라나는 민트도 함께 있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다 어느덧 길가에 자라나는 풀들을 보고 기쁨을 느끼다니. 이런 게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인생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인가보다.

제주 송당에서 만난 넉살좋은 개

비자나무가 가득한 비자림을 걷다가 송당에 있는 괜찮은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습니다. 송당이라는 곳은 제주의 오래된 마을 같은데 요즘 도시의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세련된 분위기의 가게를 내는 모양입니다. 제주 특유의 돌담길과 곳곳에 핀 꽃들, 그리고 예쁘게 세워진 가게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곳이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이 한 팬시점과 커피숍입니다. 최근 이런 아기자기한 아이템을 파는 가게를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올드해서 팬시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이럴 때 유남생- (you know what i'm saying) 하면 되는거죠? 이 가게 앞에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앉아있는 한 마리의 개가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으르렁 거리지 않는 걸 보니 사랑을 받고 자란 성격 좋은 녀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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