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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2

제주 돌담 위의 라벤더

제주 송당의 한 돌밤 위에 있는 라벤더 나는 라벤더의 우아한 생김새와 향이 우리 와이프를 닮은 것 같아서 아주 좋아한다 추운 겨울 때문인지 성장이 더딘 것 같기는 하지만 사계절 내내 허브를 밖에서 기를 수 있다니 제주에서 살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그 옆에는 새롭게 자라나는 민트도 함께 있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다 어느덧 길가에 자라나는 풀들을 보고 기쁨을 느끼다니. 이런 게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인생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인가보다.

접사, 접사, 접사!

오늘 드디어 Tamron 90mm macro 렌즈를 영입했다. 비록 구형 90마이기는 하나 명성대로 선예도와 색감이 매우 뛰어나다. 한밤 중에 접사를 하러 나갈 곳이 없어 우리집 정원에 있는 허브들과 다육이들을 소환하여 보았다. 요즘은 임신한 사랑스러운 아내와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우리 행복이, 그리고 이 화초들 때문에 집에 오는 것이 아주 즐겁다. 첫 번째로 찍은 녀석은 로즈 제라늄이라는 허브종이다. 태국 카오락으로 신혼여행 갔을 때 호텔에서의 향기가 매우 좋아서 인상적이었는데 알고보니 이 녀석의 향기였다. 모기를 쫓는다하여 구문초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향도 매우 좋고 초록 빚이 참 예쁘기도 하다. 무엇보다 관심을 주는 만큼 무럭무럭 잘 자란다. 사실 요즘엔 너무 잘 자라서 좀 무섭다. 다음은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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