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기록/여행

함덕 해수욕장의 강아지

꿈꾸는 사람 2014. 3. 9. 01:52

 

 

 

 

바다 빛깔이 너무도 아름다운 제주 함덕해수욕장

 

와이프와 함께 산책하면서 풍경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나타난 피사물

 

 

 

 

헉... 강아지입니다

 

바위틈에 돌아다니는 게가 있을까 하고 유심히 살피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개가 튀어 나와서 놀랐습니다.

 

옆에는 온통 현무암들 뿐인데 그것을 타고 해변을 거니는 중이었나 봅니다

 

 

 

 

 

저희 부부를 보다니 갑자기 반가운 듯 올라오는 강아지

 

사뿐사뿐 올라오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먹이를 흔든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열심히 올라오지?

 

우리가 반가웠나? 하고 생각 중

 

 

 

 

 

 

 

 

 

 

 

 

 

 

드디어 올라온 녀석. 숨이 조금 찬 모양입니다.

 

아직 어린 녀석인 것 같죠? 토실하니 예쁩니다.

 

자세히 보면 쌍커풀도 있습니다.

 

 

 

 

 

 

 

그런데 쭈쭈쭈쭈 해봐도 옆으로 가는 녀석

 

우리한테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 아이가 매일 가는 방향에 우리가 서있었을 뿐

 

 

 

 

 

 

 

그리고 나서 우리를 한 번 보더니

 

 

 

 

 

윙... 크....

 

이거 윙크 맞죠?

 

 

 

 

 

 

 

 

 

 

 

 

그리고나서 다시 자기 갈 길을 사뿐사뿐 걸어갑니다.

 

 

 

 

 

시간을 두고 관찰해보니 이녀석 관광객들에게 뛰어가는 걸 반복하는데 절대 곁을 두지 않고

 

바로 뒤쫓아오게 만드는 밀당의 고수였습니다.

 

그놈 참 예쁘네요.

 

 

 

그렇게 제주에서의 재미난 기억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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