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기록/여행

[제주 추천 여행지]노루생태관찰원

꿈꾸는 사람 2014. 3. 9. 01:23

 

 

 

제주에는 1만마리 이상의 노루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덧 제주의 명물이 되고 있는 노루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녀와봤습니다.

 

 

제주에 있는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제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입니다.

 

덕분에 이용하기에도 아주 저렴한 곳입니다 (입장료 단돈 천원)

 

 

가장 좋은 것은 노루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관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먹이를 사서 흔들어대면 노루들이 다가와서 나뭇잎을 먹습니다.

 

그 모습이 참 예쁜 노루들이 다가와 고개를 내밀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면서 먹이를 주게 됩니다.

 

 

우리 안의 녀석들 말고도 이곳에는 200마리의 노루들이 있다고 합니다.

 

거친오름을 둘러싼 1시간여의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고, 그 산책로 주위에서도 노루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루생태공원 초입의 상시관찰원입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거친오름으로 이 주위의 산책로가 모두 노루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오름을 둘러싼 공원에만 200마리의 노루가 살고 있습니다.

 

 

 

 

 

노루가 별로 없자 관리인 아저씨가 사료통을 흔들어서 소리를 냅니다.

 

중간에 보이는 노루에 이어서 15 마리 정도의 노루가 달려왔습니다.

 

 

 

뿔이 있는 수컷 노루

 

눈이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순하게 나뭇잎을 받아 먹습니다

 

3-4살 아이들도 신기한 듯 먹이를 주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가지가 이 녀석들이 먹어치운 먹이들의 잔해입니다

 

 

 

 

 

 

 

관리인 아저씨가 분명히 야생 노루들이라 먹이를 잘 안먹을 거라고 했는데

 

서로 먹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중간에 있는 저 녀석만 색도 다르고, 잘 먹지도 못하고 해서 안스러웠습니다

 

 

 

 

 

 

 

 

 

 

 

 

아주 잘 먹습니다. 아이들도 그 모습에 재밌어 합니다.

 

 

 

 

 

카메라를 내렸더니 먹으려고 다가옵니다

 

 

 

 그녀석 참 예쁘게 바라보네요

 

 

 

먹으면서도 계속 바라봄

 

 

 

 

이 녀석은 많이 큰 수컷인가봅니다. 뿔도 굵고 생김새도 단단해 보이네요.

 

 

 

 

 

 

다른 관람객들이 다 가고 저희 와이프가 10마리의 노루들에게 먹이를 주자

 

자기한테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먹이를 더 사서 줬습니다.

 

 

 

 

노루 먹이는 1천원입니다.

 

 

 

 

 

 

 

 

 

 

관리인 아저씨가 저에게 새 먹이를 꺼내 주면서 나뭇잎을 문 가까이에 놓자 이 녀석이 몰래 가서 잎들을 뜯어 먹습니다. 난놈이네요.

 

 

 

 

 

 

 

 

 

노루는 사슴이나 고라니와 달리 엉덩이에 하얀 털이 있다고 합니다.

 

노루 궁뎅이 버섯이라는 이름이 있는 게 바로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거 참 귀엽습니다.

 

 

 

 

 

 

 

 

 

 

 

노루 생태공원에서 노루들에게 30여분간 먹이를 줘 보니

 

왜 사람들이 갑자기 환경운동가가 되고 동물보호에 빠져들게 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 같은 사람을 위한 donation 방법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

 

저희 와이프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라 다음 번에 행복이를 데리고 또 오기로 했습니다.

 

뱃속에 있는 행복이도 아마 이 좋은 기분을 느꼈겠죠?

 

 

 

 

동물을 사냥하고 먹기보다 눈으로 관찰하고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주의 노루생태관찰원은 매우 적합한 여행지일 것 같습니다.

 

제주의 관광자원으로서 노루는 매우 훌륭한 기여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의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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