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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 2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의 추억

강동에서 자라다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대방동에 살게 되었다. 이곳에 있을 때 나는 평생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연달아 경험하여 정신적으로 무척 피폐해져 있었다. 시쳇말로 내 삶에 그림자가 가장 짙게 드리웠었던 시기였다. 사실 내가 그동안 살았던 삶과 다른 경로로 접어드는 것 같은 기분에 무척 불안하고 초조했다. 그런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건 내가 빨리 안정된 직장을 잡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며 갓 태어난 아이들과 아내를 돌보고, 집안 일을 하고, 돈을 벌러 나가는 일을 몇년 간 하며 견뎌야했다. 대방동에서는 항상 잠이 부족한채로 다녔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이를 아기띠에 넣고, 유모차를 밀고 동네를 산책하고 다녔다. 개인적으로는 몸과 마음이 무척 힘..

대방동의 유명한 부추굴짬뽕 (대방동 대성관)

제주에서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하루종일 골골 집중도 안되고 기분도 자꾸 다운되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동네 사우나에 갔다 탕에 들어가 반신욕을 한참 하고 난 후 찜질방에 있는 전신 마사지기를 2-3번 하고 나면 피로가 많이 풀리는 느낌이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봉천동에 있는 실로암 안마센터를 가야할 때이다. 오늘은 반신욕만으로도 기분이 무척 상쾌하여 다행이다. 사우나를 마치고 따끈한 국물을 먹고 싶어 근처에 있는 대성관으로 갔다. 대성관은 내가 주인 노부부의 건강을 기원할만큼 좋아하는 집이다. 대방동의 명물이 아닐까. 원래 익힌 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의 부추굴짬뽕이 워낙 유명하여 주문. 8시 반이 넘게 도착하여 마지막 손님으로 기다리는데도 주인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부추굴짬뽕을 주문하니 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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