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기록/일상

매미 잡는 아이들

꿈꾸는 사람 2014. 7. 28. 22:31

 

 

귀여운 어린 세 자매가 매미를 잡고 있다

 

잠깐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웃으며 아래로 내려 놓는다

 

 

 

통 속의 매미들이 시끄럽게 운다. 여자 아이 셋이서 용감하게도 많이 잡았다.

 

 

 

 

우리 와이프였다면 기겁을 하며 도망을 갔을텐데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매미를 잡아서 통 속에 이렇게나 많이 넣었나보다.

 

귀여워서 한 장 찍어도 되냐고 해서 막내 사진을 한 장 찰칵 찍었는데, 언니들의 표정을 보니 내가 어린 아이들에게 이상한 아저씨로 보였나보다.

 

마지막 한 장 찍고 황급히 아이들에게서 멀리 떨어진다. 나 나쁜 아저씨 아니다 얘들아. 겁먹었다면 미안미안.

 

 

 

 

 

우리 아이도 이제 크면 이런 통을 매고 나와 뒷동산을 누비고 다니겠지.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반응형

'일상에 대한 기록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봄의 꽃들  (0) 2015.03.28
산책로 (동작충효길)  (0) 2014.07.28
서울시청 "마지막 한 분까지"  (0) 2014.07.28
노량진 걷기  (0) 2014.07.25
을지로에서 본 서울타워  (0) 20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