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카메라를 메고 가도 전혀 후회되지 않는 곳. 생태연못에 가면 오리와 커다란 붕어들이 있고, 다양한 새들도 많이 있다. 그리고 가끔씩 마주하는 토끼들도... 다행히 토끼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넋을 놓고 사진을 찍었다. 공원에 먹을 것이 많이 있는지 엄청 포동포동하다 여의못 앞에서 기념사진. 도망가지도 않는다. 메리어트를 배경으로 토끼가 뛰어 노는 걸 보다니 열과 성을 다해 셔터를 눌렀더니 꽤나 귀찮아 한다 아마 생태공원을 표방하는 시에서 풀어 놓은 것이겠지만, 그래도 빌딩 숲에서 이런 동물을 마주하니 기분이 새롭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동물원 우리가 아닌 열린 곳에 있는 동물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