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관 굴짬뽕을 먹고 기분이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마구 돌아다녔다. 대방역-보라매역-신대방삼거리역 사이의 맛집들 앞을 지나다니다 갑자기 버스에 올라타 노량진역에서 하차했다. 그저 물고기가 보고싶었다. 노량진 육교는 차타고 다니며 항상 보게 되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한다. 아마 고생하는 친구들과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런가보다. 노량진 육교에서 철로 방향으로 뻗은 곳은 한 번도 안가봤는데, 그곳이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아, 63빌딩이 보이는데 바다냄새가 진동을 한다. 오래된 분위기인데 뭔가 정감간다. 생동감이 넘치는 노량진수산시장이다. 어안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설연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외국인이 많은 걸 보면 좋은 관광지인 것 같기도 하다...